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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 사먹는 맛집 리뷰

[영등포-양평신내서울해장국] 우연히 찾은 맛있는 해장국

탓치 .

 

안녕하세요. 해장국을 넘나 좋아하는 탓치입니다. (Feat. 다햐)

 

술을 잘 하지 못해서 주로 맥주만 마시는 저이지만

술마신 다음 날 찾아오는 속쓰림은 남의 얘기가 아니지요.

역시 해장에는 해장국! 그 중에서도 저는 양평해장국을 정말 좋아해요.

 

처음에 선지를 먹었던 충격이 생생합니다.

벌건 덩어리가 해장국 안에 들어있고, 그걸 한 뭉텅이씩 잘라먹던 느낌...

그런 느낌이 싫어서 선지 못 먹는 사람도 종종 있죠.

 

 

지난 주말,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갔던 곳이 양평해장국이었어요.

일단 지도를 보실까요?

 

 

영등포구청역 2호선 5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을 들어가면 나와요.

지도에는 양평 해장국 당산점으로 나오는데

간판에는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이라고 써있는건 함정

 

 

 

겉보기에 어두컴컴해서 영업 안하시는 줄 알았어요.

 

 

 

동네 해장국 집 느낌 물씬 나는 내부입니다.

메뉴가 잘 보이시나요?

 

해장국 7,000원

내장탕 9,000원

해내탕 8,000원

선지탕 6,000원

수육 25,000원

내장전골 30,000원

술국 20,000원

 

 

 

두 분이서 운영하시는 걸까요?

저희 식사하는데 소소한 얘기 나누시는 게 보기 좋더라구요.

한 분은 마트다녀올게~하면서 중간에 나가시고 ㅋㅋㅋ

 

 

 

포장도 된대요!

 

 

고추기름과 소금 후추!

 

 

밑반찬이에요. 깍두기가 아삭아삭하게 맛있더라구요.

고추다대기도 함께 나왔어요.

내장이나 선지 찍어먹는 종지에 조금 풀어서 드셔도 되고

아니면 아예 해장국에 넣어서 좀 칼칼하게 드셔도 돼요.

 

 

 

해장국 맛있게 먹는 방법이 다를게 뭐가 있겠어요.

후후 불어 호로록호로록 먹으면 되지요.

 

 

 

드디어 나온 선지탕!

 

 

뒤따라 나온 원조해장국!

 

 

 

일단 전체적인 양은 좀 적어요.

제 친구도 그렇고 저도 그렇고 싹싹 다 비웠죠. (한그릇 뚝딱!)

대신 내장이나 선지는 꽉꽉 알차게 들어있는 거 같았어요.

 

그리고 맛이 좀 심심하고, 국물이 가벼운 느낌이었어요.

옆에 있던 고추 기름하고 고추다진 걸 좀 넣어서 먹으니 딱 알맞더라구요.

 

약간 심심한 느낌의 해장국이라 고추기름 진하게 풀려있는

강한 느낌의 양평해장국을 원하셨다면 조금 실망하실지도 몰라요.

저는 조금 실망했...ㅠㅠ

 

 

그래도 제가 이 주위에 살았다면 자주 찾아갔을거에요.

굳이 멀리서 찾아갈 정도의 맛은 아니지만,

동네 해장국 집으로써 이 정도면 매우 훌륭하죠.

 

해장국 사진 보니 또 먹고 싶네요.

배고픈 밤이 될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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