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은 영등포에서 여러 좋은 곳을 발견했던 뜻깊은 날이었어요. 그렇게 영등포에 많이 나다녔는데 모르고 지냈던 곳들. 역시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저 풍경으로 지나기 마련이에요.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커피리브레 + 오월의 종] 입니다. 일단 위치 보실까요? 커피리브레 타임스퀘어점은 타임스퀘어에서 역쪽으로 나와야 볼 수 있어요. 타임스퀘어 뒤에 이렇게 길이 있답니다. 밤에 가니까 가로등 불빛이 예뻐요. 좋아하는 사람과 잠시 거닐기에 좋겠네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적인 느낌! 카페라고 생각하긴 힘든 외관이긴 하죠? 원래 공장이었는데 카페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경성방직 사무동으로 쓰였던 건물이라네요. 신세계 백화점 쪽으로 야외 테라스가 있어요...
약속에 늦는 친구들을 기다리기 위해서 예전엔 어떻게 했었던가요. 그냥 길가에 우두커니 서서 연락이 닿지않는 그들이 씻긴 씻었을까, 오고있긴 한 걸까, 언제까지 기다려야하나, 갔다가 뒤늦게라도 오면 어떡하나, 등등 고민이 많았었던 것 같네요. 지금에야 그냥 주위 카페에 쏙 들어가서 음료하나 시켜놓고 음악을 듣던지, 글을 쓰건지, 아니면 사람 구경을 하던지 하면 되죠. 폰으로 연락이 다 되는데다가 예전 친구들보다 요즘 친구들이 약속을 더 잘 지키는 거 같기도...ㅋㅋㅋ 아무튼 친구를 기다리다가 좀 늦는다길래 카페에서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지하철 출구 바로 앞에 있던 파스쿠찌를 가려고 했는데 근처에 빽다방이 있는 게 기억났어요. 친구가 30분 정도면 도착한다는데 자릿세를 5~6천원 내기엔 아까우니까 빽다방으..
안녕하세요. 아이폰6s 개통에 기분이 좋은 탓치입니다. 오늘은 밴드 사람들과 만나 영화 '더 폰'을 봤어요. 영화가 기대했던 거보다 훨씬 재밌더라구요.영화 본 소감은 차차 작성하기로 하고, 일단 지금은 빽다방 얘기를 해볼까요. 여긴 빽다방수원장안 CGV점이에요. 영화보고 좀 쉬자 해서 방문했죠. 전 아이스홍초(석류) (\2,500)를 시켰고, 동행한 사람들은 음료말고 딴 걸 먹고 싶었는지옥수크림이(\2,500)랑 호두크런치(\3,000)를 시키더라구요. 메뉴는 위 사진 참고하시구요. 아이스홍초... 앞으로 다신 시켜먹지 않는걸로... ㅋㅋㅋ 이유는 위 사진을 보면 다들 아시겠죠??? 빽다방이 가격은 참 착한데... 얼음이 너무 많답니다. 하하. 홍초 그냥 사서 물에 타마셔야지. ..
휴가철을 맞아 내려갑니다. 수원역에서 시간이 떠서 잠시 3층 파스쿠찌에 방문했어요. 밖은 찜통더위였는데 들어가자마자 어찌나 추운지 ㄷㄷ 오들오들 떨렸어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아이스 티라미스모카를 시켰습니다. 각각 4천원, 5.5천원~ 저는 카페를 '쉼'의 공간이라 생각하고 쉬는 행위에 돈을 지불한다고 여기기 때문에 테이크아웃은 절대 하지 않아요. 그냥 편의점 가서 커피를 사지 굳이... 일단 카페에 붙어있는 광고를 보니 3천원에 아메리카노 한 잔 테이크아웃 가능하다고 하더군요. 깜빡하고 찍어오진 않았는데~ 참고하세요. 영수증이라능. 해피포인트도 적립합니다. 현금 결제해서 현금영수증도 끊었어야 하는데 귀찮아서 그냥 넘겼어요. 아 후회된다 ㅠㅠ 핸드폰 충전기를 두 개 꺼내어 충전을 해보아요. 하나는 폰에,..
경복궁역 근처 사발에서 냉국수, 연어덮밥을 맛나개 먹은 뒤, 경복궁을 신나게 걷느라 지쳐버린 심신을 달래기 위해 카페 검색에 전념했죠. 그래서 발견해낸 북카페 아토(Ato) 네이버 지도의 힘을 빌어 열심히 찾아가 봅니다. 읭? 근데 아토는 어디가고 북카페 느티가 우릴 맞이합니다. 외관은 동일한데... 이름을 바꾼 건지 주인이 바뀐건지... 어차피 메뉴말고 분위기 땜에 여길 선택한지라, 그냥 들어가기로 했죠. 철로 된 우리에 돌이 갇혀있습니다. 니 죄를 니가 아니? 커피, 참 비싸죠? 가끔은 카누를 사서 집에서 타먹긔... 디저트와 빙수도 팝니다. 지금은 1인 1빙수 시대라네요. 근데 전 빙수를 안 좋아해요. 이 시려워서 그런거 아님... 그냥 맛이 없음... 책이 가득 꽂혀있는 책장이 6개쯤 있어요. 사..
넘어져서 책상 모서리에 머리를 찧는 바람에 한강성심병원 내 성형외과로 통원치료를 받고 있는 요즘입니다. 살짝 찢어져서 2센틴가 꼬맸기 때문에 흉터 안 남기려면 잘 치료해줘야겠죠. 원래 친구랑 병원 들렸다가 경복궁으로 놀러가려했는데 갑자기 배가 고파져서 두리번거리던 중 와플반트를 발견했죠. 잘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부산에 살 때 가봤던 것 같아서 추억 삼아 방문해보았습니다. 정작 나올 때야 발견했던 만화책들 ㅠㅠ 창가자리도 있습니다. 가게 자체가 크지 않아서 (흡연실은 따로 있더군요) 창가자리라도 있어야 더 손님을 받겠죠? 저 옆에 콘센트에는 저같은 전기 거지들이 충전기를 꽂아둡니다. 하하. 내 외장배터리 어디갔지... 내부 모습입니다. 상당히 좁죠? 여기에도 어김없이 혁오밴드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더. 역..
한참동안 산책하다가 발견한 카페! 투스토리를 소개합니다. 커피에 맛들인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래도 친구를 보거나 데이트를 할 때 카페만한 장소는 없네요. 이번에 방문한 투스토리 능동점은 미술관 같은 느낌이 물씬 풍기는 곳입니다. 사진부터 보실까요? 전체적으로 나무느낌인데다가 화분이 많아 마음이 편안해져요. 이런 식으로 벽면에는 그림이 걸려있고 에어컨 옆에는 석고상이 있더군요. 사진으로 찍진 않았지만 주문받는 곳 밑의 책장에는 미술사 관련 책으로 가득했답니다. 그나저나 같이 밴드를 하는 친구가 그림을 그려줄거라길래 필요한 물감 두 개 사줬었는데... 소식이 없네요. 먹튀는 아니겠지요? 밖은 더워도 안은 추워서 따뜻한 음료를 시켰어요. 음료 가격은 유명 프랜차이즈보단 조금 싸네요. 아이스 음료엔 5백원이 ..
영등포에서 친구를 만나고 내려가는 길! 수원역까진 열차를 타기로 했어요. 심신이 지친 지금, 지하철 퇴근시간에 서서 이동하긴 힘든 지금, ITX 새마을로 겨우 19분 걸린다는 사실에 냉큼 표를 예매했죠. 시간이 조금 남아 눈에 보이는 카페에 들어가있기로 결정~ 스토리웨이입니다. 그냥 평범한 카페 분위기입니다. 와이파이 비번이 코레일인 걸로 봐서는 코레일에서 운영하는 걸까나요. 기차표를 보여주면 10%할인해준다길래 괜히 땡잡은 느낌입니다. 아메리카노와 바닐라라떼를 시켰는데 음료맛도 뭐... 평범합니다. 사실 시간을 편히, 시원하게 보내고자할 때 지불할 의향이 있는 자릿세 정도랄까요. 이것도 친구가 직장인이라 가능한 사치겠지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