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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주고 사먹는 맛집 리뷰

이태원 크래프트한스, 맥주는 맛있지만 치킨은?

탓치 .

안녕하세요, 맥주를 사랑하는 탓치입니다. (Feat. 다햐)


주말에 친구와 함께 이태원에 방문했어요.



6시쯤 되어서 원래 목적이었던 올댓재즈에 방문했는데

문이 닫혀 있는건지, 아직 오픈을 안한건지

앞에서 사람들이 '뭐지 이 상황은?'이란 표정으로 안절부절 못하고 있는거에요.


저흰 빠른 포기를 시전하고, 그냥 적당히 맥주를 마시기 위해 크래프트한스에 들어갔습니다.

(찾아보니까 이태원에만 있는 맥주집은 아니더라구요.)

일단 지도 투척!


크래프트한수(CRAFT HAN'S) 입구 사진, 찰칵!

젊은 남자분 둘이서 일하시고 있더군요.

말 한마디 한마디에 친절함이 묻어 있어 좋았어요.


원래 저는 굉장히 날카로운 사람이라 표정이나 말투가 차갑고 무섭단 소리도 많이 들었었는데

작년부턴가... 따뜻한 사람들과 어울리다보니 많이 표정이 부드러워진 거 같아요.

저도 누군가에게 친절하다, 따뜻하다란 말을 들을 수 있을까요?


일에 열중이십니다. '청년사장​'이신걸까요?

돈을 왕창 벌기 위해서는 장사를 해야한다고 합니다.

(그만큼 잃을 위험도 굉장히 크지만요.)

성공하기실 빌게요.


자리 옆에 주루룩 놓여 있는 병들은 다 맥주병인가봐요.

아직 못 마셔본 맥주가 이렇게나 많다니...

분발해야겠는걸요?​


대망의 메뉴판! 상당히 간소하죠?

따로 종이로 된 메뉴판은 제공되지 않아요.

MENU라고 큼직하게 적힌 판에 이 가게에서 다루는 모든 메뉴가 다 들어있죠.


저흰 바이젠, 필스너, 다크에일, 인디아페일에일 맥주가 모두 제공되는 샘플러 한 잔(8,000원)과,​

크리스피 치킨(10,900원)을 주문했어요.


잔을 들면 바닥에 무슨 맥주인지 적혀 있으니 보라고 하시더라구요.

왼쪽부터 순서대로 필스너, 인디아페일에일, 다크에일, 바이젠입니다.


IPA같은 경우에는 좀 떫고 셔요. 침이 주륵주륵 나와서 입맛을 돋구는 느낌?

바이젠은 과일 먹는양 달고 시큼한 느낌이라 좋았어요.

필스너는 그냥 매번 먹는 동네 맥주 느낌... 뭐지...

크리스피 치킨입니다!

맛은... 별로 없어요 ㅋㅋㅋ

배가 부른 상태이기도 하고, 가격도 이만하면... 술집치곤 약하긴 한데

그래도 돈 주고 먹고는 싶지 않은 맛이었어요.

치킨을 아무리 좋아한다지만 이건 너무 했쟈냐...


이태원까지 가서 치킨을 먹는 건 역시 아닌거 같아요.

다른 지역에선, 이를테면 학교 앞이라던가, 에서 만났다면 괜찮았을거 같네요.

후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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