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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역 근처 사발에서
냉국수, 연어덮밥을 맛나개 먹은 뒤,
경복궁을 신나게 걷느라 지쳐버린
심신을 달래기 위해 카페 검색에 전념했죠.
그래서 발견해낸 북카페 아토(Ato)
네이버 지도의 힘을 빌어
열심히 찾아가 봅니다.
근데 아토는 어디가고
북카페 느티가 우릴 맞이합니다.
외관은 동일한데...
이름을 바꾼 건지 주인이 바뀐건지...
어차피 메뉴말고 분위기 땜에
여길 선택한지라, 그냥 들어가기로 했죠.
니 죄를 니가 아니?
가끔은 카누를 사서 집에서 타먹긔...
지금은 1인 1빙수 시대라네요.
근데 전 빙수를 안 좋아해요.
이 시려워서 그런거 아님...
그냥 맛이 없음...
사람이 저~ㄴ혀 없어 조용한 느낌
제 경박한 웃음소리가
카페를 뒤흔들었죠.
그리고 어김없이 벽에 걸려 있는 그림들~
서울 사람들 참 교양 있네요.
저희가 앉은 자리죠.
주문한 아이스 카페라떼와 아포가토가 보입니다.
친구와 전 저 책장에서 서로 맘에 드는 책을 꺼내 읽었죠.
원래 쉬러 들어간 카페라
말도 없이 서로의 힐링 타임에 집중!
전 EBS에서 나온 정치관련 책을 읽고
친구는 유머 책을 읽었는데...
하나도 재미없어서 재밌는 거 나올 때까지 읽겠다는 집녑으로 다 읽었으나 끝끝내 유머는 나오지 않았다는 슬픈 전설...
책 안읽은지 너무 오래 돼서...
나름 속독 인구 중 하나였는데
요즘은 활자가 눈에 잘 안들어와요.
눈과 뇌가 따로 노는 느낌
손님들이 막 섞어두지 않았으려나.
하지만 우리 집 벽은 제 벽이 아님..
주인집 거임..
오늘도 우리 전기 거지들은 거기서 충전을 합니다.
벽 기둥 옆 자리는 충전을 할 수 있는데
책장 쪽 자리엔 콘센트가 없으니 참고하세요.
여긴 좀 더운게 흠.
가을에 오면 좋을 듯.
화장실 문이 미닫이문인게 함정
화장실 들어가는 길에 보이네요.
단체손님 용인가봉가.
cafe Ato라고 되어 있는데...
아토, 어디간거죠?
맘놓고 뿡뿡거릴 수 있도록 해주는
고마운 스피커입니다.
역시 BOSE스피커네요~
화장실을 나오면서 한 컷.
정말 손님 하나도 없었어요...
평일 저녁이라지만 이건 좀 심해...
카페가 대로변에 있는게 아니라 그런가보네요.
그래도 역사 박물관 골목에 들어가면
바로 보이던데.
망하면 안돼~
총평은...
커피맛은 그저그렇지만
음악도 잔잔하고
책도 많은데다
손님도 없어서
조용히 힐링하긴 딱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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