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탓치입니다. 싱가폴 여행 3박 4일을 다녀온 뒤, 제가 겪었던 여행 팁들에 대해 공유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싱가폴 창이공항에서 무료 와이파이를 사용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우선 인포메이션 데스크로 갑니다. 공항 구석구석에 Information이라고 적힌 작은 창구가 있으니 알아보기 쉬울 거에요. 이제 가서 짧은 영어로 얘기합니다. "How can I use Free Wi-Fi?" 질문을 던지면서 와이파이를 잡으려고 시도했던 아이폰 화면을 보여줬더니 전 다른 걸 잡고 있었더라구요. 그거말고 Wireless@SG에 연결하라는 안내를 받고, 여권을 준 뒤 잠시 기다립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작은 쪽지 한 장을 주네요. 내용을 간단히 살펴볼까요? 'Wireless@SG' 페이지가 뜨면 종이 ..
싱가폴로 향하는 중에 시간이 남아 블로깅을 합니다. 저는 한국 인천국제공항에서 북경국제공항을 거쳐 싱가폴로 가는 루트를 택했는데요, 18:25에 베이징에 도착해서 00:05에 싱가폴로 출발하는 일정이라 머물 곳을 찾아야 했어요. 검색 결과, 에어 차이나가 무료료 Airport hotel express 라운지를 제공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답니다. 이게 왠 떡이야. 저는 한국에서 사전에 라운지 이용 신청을 해뒀어요. 인터파크 항공을 통해 비행기 티켓을 예약했었고, 인터파크에 라운지 이용 방법을 문의했더니 대신 신청까지 해주더라구요. 신청 걸과랑 바우처 코드는 메일로 전달받았구요. 친절해라. 직원님 복받으세요. 라운지는 국제선-국제선 항공편 간 환승 시간이 4~24시간 사이인 경우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인생의 탄력성에 대해 고민이 생긴 요즘입니다. 탄력성이란 늘리고 당겨서 본 모양이 변화하여도, 주었던 힘을 없앴을 때 다시 원 모양으로 돌아가는 성질을 말하죠. 인생의 탄력성은, 얼마나 쉽게 내 인생의 '보통 상태'로 돌아가느냐, 로 측정할 수 있다고 봅니다. 남은 남이니만큼 내 인생에 대해 나만큼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내가 그 사람에게 보여준 모습만으로 쉽게 판단해서 평가를 내립니다. 그 사람이 나쁜게 아니에요. 그 사람도 그 사람의 인생을 살아가는데 숨이 턱턱 막히는데, 나에게 둘 신경이 어디있겠어요. 요즘 같은 세상에서는 적은 정보로 많은 추측을 할 수밖에 없습니다. 짧고 가벼운 관계가 많아진 요즘에서는 인간관계에서도 그런 현상이 도드라집니다. 오히려 이런 세상임에도 불구하고 나를 제대로 들여다봐..
안녕하세요. 초밥을 애정하는 탓치입니다. (Feat. 다햐) 블로그에 남기진 않았지만 얼마 전에 왕십리 래퍼롤롤에 다녀온 적이 있어요. 왕십리역사 내 2층인지 3층인지 그랬는데 정말 화가 나는 식사였어요 ㅋㅋㅋ 맛이 없어도 어떻게 그렇게까지 맛이 없을 수 있는지.. 원래 음식 왠만하면 입에 다 맞는 저렴이 입맛인데 그 날은 정말 너무 슬프고 화나고 그렇더라구요. 아무튼 슬픔을 가득 안고 다른 초밥집을 물색하다가 안양에 사는 친구의 추천을 받아 찾아간 곳이 바로 [스시메이진]입니다. 지도보시죠. 안양역 1번 출구 앞 로터리(?) 있죠? 그 앞 골목으로 쭉 들어가면 작은 사거리에 위치해있어요. 할리스커피 옆에 있네요. 깜빡하고 실내 사진은 안 찍고 첫 접시 사진만 남았네요. 가격은 인당 16,900원이에요..
안녕하세요. 해장국을 넘나 좋아하는 탓치입니다. (Feat. 다햐) 술을 잘 하지 못해서 주로 맥주만 마시는 저이지만 술마신 다음 날 찾아오는 속쓰림은 남의 얘기가 아니지요. 역시 해장에는 해장국! 그 중에서도 저는 양평해장국을 정말 좋아해요. 처음에 선지를 먹었던 충격이 생생합니다. 벌건 덩어리가 해장국 안에 들어있고, 그걸 한 뭉텅이씩 잘라먹던 느낌... 그런 느낌이 싫어서 선지 못 먹는 사람도 종종 있죠. 지난 주말, 식사를 하기 위해 찾아갔던 곳이 양평해장국이었어요. 일단 지도를 보실까요? 영등포구청역 2호선 5번 출구로 나와서 골목을 들어가면 나와요. 지도에는 양평 해장국 당산점으로 나오는데 간판에는 원조 양평신내서울해장국이라고 써있는건 함정 겉보기에 어두컴컴해서 영업 안하시는 줄 알았어요. 동..
안녕하세요, 부자가 되고 싶은 탓치입니다. (Feat. 다햐) 요즘 돈을 어떻게 하면 모을 수 있을까,란 생각을 많이 해요. 이른바 돈 버는 방법에 대해서는 참 많은 얘기가 있잖아요. 티끌을 무시하지마라, 통장을 여러 개 만들어서 용도 별로 저축해라, 가계부를 작성해서 지출을 관리해라 등등 돈을 아껴쓰라는 조언이 있는 반면에 돈 아끼는 데에 신경을 쏟을 시간에 자기계발을 해서 벌어들이는 돈을 많게 해라, 몸 값을 올려라 등등 돈을 더 많이 벌어라는 조언도 많이들 하죠. 어렸을 때부터 이런 글들을 많이 읽어와서 사실 이론으론 빠삭한 편이에요. 다만 행동에 잘 옮기지 않고, 실행한다 해도 얼마지나지 않아 포기한다는 게 문제죠. 한 달 전부터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어요. 1월 1일, 병신..
지난 주말은 영등포에서 여러 좋은 곳을 발견했던 뜻깊은 날이었어요. 그렇게 영등포에 많이 나다녔는데 모르고 지냈던 곳들. 역시 관심을 두지 않으면 그저 풍경으로 지나기 마련이에요. 제가 소개하고자 하는 곳은 커피와 빵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곳, [커피리브레 + 오월의 종] 입니다. 일단 위치 보실까요? 커피리브레 타임스퀘어점은 타임스퀘어에서 역쪽으로 나와야 볼 수 있어요. 타임스퀘어 뒤에 이렇게 길이 있답니다. 밤에 가니까 가로등 불빛이 예뻐요. 좋아하는 사람과 잠시 거닐기에 좋겠네요. 가까이서 보면 이런 느낌적인 느낌! 카페라고 생각하긴 힘든 외관이긴 하죠? 원래 공장이었는데 카페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한다고 하더라구요. 경성방직 사무동으로 쓰였던 건물이라네요. 신세계 백화점 쪽으로 야외 테라스가 있어요...
평소에 평범함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삶을 사는 저인데, 최근 몇 달 들어서는 겪어보지 않았던 일에 도전을 많이 하려 노력합니다. 담그지 않았던 물에 발을 담금으로서 삶이 얼마나 바뀔 수 있는지 몸소 겪었던 작년 한 해의 기억 때문일까요. 그래서 오늘은 네팔 카레 집을 소개해볼까 해요. 친구랑 가는 가게라고는 피자, 치킨, 파스타, 한식집 뿐이었는데 이런 이국적인 느낌도 괜찮네요. 일단 위치를 공유해볼까요? [영등포 네팔카레, 에베레스트] 영등포역 앞은 항상 사람으로 붐비고, 차로 붐비고, 정신없어요.그래도 친구가 사는 동네라 많이 방문했더니 익숙해지더라구요. 지하철 내려서 기부 계단이나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올라오면3번 혹은 5번 출구가 보입니다.거기서 왼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도로변에 보여요, 에베레스트..
여러분, 응답하라 1988, 많이들 보셨나요? 전 처음에는 긴 호흡의 드라마를 시작할 자신이 없어서 일부러 억지로 보지 않으려고 했어요. 그런데 주위에서 재밌다, 재밌다 너무들 난리인거에요. 그래서 대체 뭐가 그렇게 재밌어서 그러는지 궁금해서 중간에 한 화를 봤는데... 그게 시작으로 마지막 화까지 다 봤답니다. 유튜브에 들어가보니 응답하라 1988 마지막 비하인드 영상이란 제목의 영상이 있어 봤습니다. 연기자들 모두 드라마의 배역에 푹 빠져 있는 게 그들의 눈동자만 봐도 보였어요. 다들 끝나는 게 아쉽고, 함께 했던 시간들이 좋았다고, 덕선을 잊지 말라고, 자신들을 잊지 말라고 카메라를 보며 부탁하더군요. 영상의 마지막에서 덕선의 언니인 보라가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로 눈물을 쏟고, 결국 더 큰 울음이 ..
어젯 밤에 갑자기 떠오른 생각을 적어볼까해요. 지난 밤, 유튜브에서 인디 밴드, 여자 밴드곡 등의 키워드로 음악을 검색하고 있었어요. 올해 밴드곡을 정해야 하니까, 추천할 곡이 있을까, 좋은 곡이 있을까 찾고 있었죠. 그런데 한참동안 찾아도 마땅한 게 나오지 않는거에요. 그 많은 곡들이 다 싫었다는 게 아니라 우리 밴드랑은 어울리지 않아서... 어떤 곡은 듣기엔 좋은데 연주하기엔 너무 심심해서 재미 없을 거 같고, 어떤 곡은 우리 보컬과 색깔이 다르고, 쉽지 않더라구요. 그래서 좀 지쳤다는 걸 핑계로 딴짓을 하기 시작했죠. 네이버에 들어가서 뉴스도 훑고(뱀다리긴 하지만, 옛날 네이버 메인이 더 좋았어요.), 다음 웹툰에 들어가서 좋아하는 작품도 감상하고, 친구 블로그에 들어가서 새로운 글 있는지 확인해보..
Chest press / 25kg / 15회 / 3세트 Seated row / 25kg / 11회 / 3세트 Lat pull down/ 25kg / 10회 / 2세트 대구에 가려던 일정이 파토났습니다. 정말 큰 맘 먹고 내려가겠다 약속했던 것이었는데, 약간의 오해와 쌓여 왔던 어색함, 끼고 싶지 않았던 사이에 낀 어정쩡한 위치에서 기인한 거북함에 그냥 제가 주도적으로 모임을 파토내 버렸습니다.저는 평소에도 이게 아니다 싶으면 그냥 하지 말자고 내질러버리는 타입입니다. 서로가 열정에 몸이 달아 있을 때 일이 진행되어야 모두가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도 사회 생활을 해야하니 믿음에 거슬리는 상황이더라도 꾹 참고 넘어 가는 일이 더 많지만 말이죠.약속이 파토난 김에 헬스장에 들러 간단히 운동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