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을 마신 다음 날은 언제나 힘이 듭니다. 흔히들 이 타이밍에 몸이 예전같지 않다는 말을 많이 쓰죠. 하지만 전 언제나 술 마신 다음 날의 숙취로 힘들었기 때문에 해당이 안 됩니다. 몸이 한결같으니 좋아해야하나... 친구한테 들어보니 부산국제영화제 biff가 벌써 막바지라고 하더군요. 영화 쪽에 관심이 많은 친구라 모를리 없었겠지만, 역시 관심이 없으면 세상이 뒤집혀도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옛날엔 왕이 바뀌어도 몰랐다고들 하잖아요? 요즘 제가 너무 제 일상에만 몰입하고 있진 않았는가 반성하게 되네요. 신경이 온통 한쪽으로 쏠리니 머리도 지치고 마음도 지쳐갑니다. 그래도 오늘만 지나면 휴일입니다. 오늘 저녁 모임이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내일은 가까운 곳으로 당일치기 여행도 다녀올 생각입니다. 오..
짐데이를 이용해서 집에서 맨몸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시간도 보낼 겸 짐데이 앱의 9월의 짐데이 핫바디라는 코너에 들어갔습니다. 한 달 동안 앱 내에서 자신의 운동 모습을 찍어올린 사람들 중 이른바 핫바디를 추려내어 공개하는 이벤트인 듯 보입니다. 운동을 깨작깨작, 하는둥 마는둥 하던 저에게 큰 동기부여가 됐죠. 다시 사회 생활을 시작한만큼, 그리고 업무량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느니만큼 체력관리가 많이 필요합니다. 과거의 부실했던 모습을 되돌아보면 마음이 급하기까지 하네요. 그리고 몸매... 몸무게가 조금씩 줄고있다보니 몸매에 대한 자신감도 함께 빠져나가는 느낌입니다. 탄력있는 모습을 유지해야하는데 말이죠. 일단은 짐데이로 집안 맨몸운동에 집중해보겠습니다. 고작 하루 20분 투자를 하지 못한..
가을입니다. 그렇게나 덥던 여름이 가고 언제나 그랬던 것처럼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이맘 때쯤 되면 항상 이런 말을 합니다. "아이고... 이제 곧 추워질텐데 그 겨울 또 어찌 보내나." 항상 여름보단 겨울이 낫다고 얘기하고 다니는 저입니다만, 몸을 꽁꽁 싸매고 다니는 건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니까요. 그래도 겨울이 되면, 보드도 즐길 수 있고, 따뜻한 길거리 음식을 먹으며 추억도 쌓을 수 있으니 좋을 겁니다. 이렇게나 뻔한 얘기를 또 뻔하게 적어보았습니다. 오늘 하루도 편안하길 빕니다.
요즘은 짧은 글을 쓰기가 더 편합니다. 예전에는 블로그 글을 하나 쓰기 위해서 참 많이 고민하고, 시간도 많이 들었는데 말이죠.바쁘다는 핑계를 댈 생각은 없습니다. 요즘은 글 쓸 기회가 워낙 많으니까요. 티스토리 앱만 쓰면 장소 관계없이 포스팅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긴 글을 쓰지 못하는 건, 생각이 잘 정리되지 않아서입니다. 전달하려는 메시지는 있으나, 이를 뒷받침할 사례나 근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워낙 오랜 기간동안 글을 쓰지 않았으니 작문의 관성도 많이 떨어진 상태고,IT에 몸담고 있어 기술 문서 위주로 쓰다보니 요점 한 줄 요약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겠죠. 이 글도 누군가에게 읽혀지길 바라면서 쓰고 있습니다만,벌써 글을 어떻게 마무리할지 고민 중입니다.요점은 '긴 글 쓰기가 어려워요'이고,..
3년 전에 국민은행에서 적금을 하나 들었었습니다. KB국민첫재테크적금이란 상품인데, 월복리인데다가 세금우대를 받아서 이자를 많이 받을 수 있을거란 생각에 가입했죠. 처음 통장을 개설할 때는 대체 3년이 언제 지날까, 싶었는데 사는데 바쁘다보니 어느새 훌쩍 지나버렸네요. 9월 29일이란 숫자를 요 한 달동안 계속해서 되뇌였던 것 같습니다. 해지예상조회는 따로 안 해봤는데 오늘 해보니 생각보다 이자가 많네요. 3년동안 꾸준하게 부었던 것은 아니라 전체 금액은 얼마 되지 않지만, 그래도 기분이 좋습니다. 오늘 국민은행 인터넷 뱅킹 접속해서 해지하려고 하니, 공휴일이라 진행되지 않는다고 해요. 해지할 때 아마 확인 전화를 해야하기 때문이겠죠? 은행은 오늘 모두 쉴테니... 내일 해지를 하면 갚을 돈 갚고, 나머..
이번에 아이폰 6s와 6s 플러스가 공개되면서 로즈골드 색깔이 추가되었죠. 남자는 역시 핑크! (핑크는 아니지만...) 10월에 아이폰6s로 갈아탈 예정인데 아무래도 로즈골드를 사야겠습니다. 특히 기대되는 건 무브 투 iOS 앱입니다. 안드로이드 폰에서 전화번호, 사진, 동영상 등 사용자가 생성한 데이터를 아이폰으로 손쉽게 이동시켜준다고 하네요. 물론 구글 플레이에선 안드로이드에서 물러가라!라던가 사용하는 방법을 모르겠다!라는 등 안 좋은 리뷰가 많이 쌓여있습니다. 그래도 이번에 베가아이언2에서 갈아탈 때 한 번 써보고 싶네요. 얼른 아이폰 사서 사진, 동영상 마음껏 찍어서 올리고 싶어요. 베가는... 카메라는... 하하하... 얼른 한국에도 출시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갤럭시노트5 사는 지인들이 워낙에 많..
얼마 전 본 블로그의 스킨을 반응형으로 변경했었습니다. 스마트폰에서 접속해본 뒤 요소들이 잘 출력됨을 확인하고, 구글 애드센스 광고를 달았습니다. 이제는 HTML을 수정할 필요없이 플러그인에서 손쉽게 광고를 추가할 수 있는 것 다 아시나요? 저도 google adsense (데스크탑 웹용) 플러그인을 사용해서 광고를 달았었습니다. 그런데 방금 확인해보니 폰에서는 광고가 아름답지 않게 표시됩니다. 설명에 앞서 일단 아래 캡쳐 이미지를 보시죠. 긴급재난문자를 받고 작성했던 포스트입니다. 이 포스트를 모바일로 읽었더니 상단 728 × 90 광고가 화면을 넘어간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 광고 때문에 원하지 않았던 좌우 방향 스크롤까지 생겨, 방문자들의 편의성이 크게 떨어집니다. 이는 티스토리 플러그인의 제한 ..
오래간만에 미용실에 갔습니다. 그러고보니 어렸을 때 미용실에선 "머리 자르러 오셨어요?" 라고 물어보셨는데 요즘은 "컷트하러 오셨어요?"라고 물어보시네요. 같은 말인데 왜일까요. 아무튼 처음 가는 동네 미용실에 가 보았습니다. 지난 달에도 한 번 가려고 했는데 공사 중이라 그냥 다른 데서 깎았더랬죠. 다음 번에 자를 땐 가리라, 하면서 벼르고 있었는데 바로 오늘이었습니다. 리모델링? 확장 공사? 한지 얼마 안 된 곳이라 깔끔하고 사람도 생각보다 많아서 좀 놀랬어요. 서비스가 상당히 괜찮더군요. 뭔가 대접 받는 느낌? 미용실에 들어가자마자 바로 자리에 앉았기 때문에 가격은 모르고 있는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서비스가 워낙 좋고, 정성스레 대한다는 느낌이 있어서 속으로 '아, 여기 상당히 비싸겠구나' 했습니다..